5·18기념행사위/활동소식

제37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성료 및 활동 보고 기자회견

5·18행사위원회 2017. 5. 31. 12:58




37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를 마치며

 

옛 전남도청 복원, 5·18 진상규명, 오월정신 헌법으로 계승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들은 국민 주권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했던 주범들을 촛불의 힘으로 법의 심판대에 세웠습니다.

 

기나긴 국정 공백 상태를 우리 국민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주권자로서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열어 놓았습니다. 1980년 봄의 죄스러움과 아쉬움을 2017년 봄에는 그나마 달랠 수 있었습니다.

 

촛불항쟁과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대 전환기에 맞이했던 올해 5·18은 남다른 기대와 관심 속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국립5·18민주묘지와 옛 전남도청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37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촛불항쟁으로 새롭게 부활한 오월, 그 오월이 꿈꿨던 새로운 나라에 대한 열망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추모제를 시작으로 정신계승 대회, 전국과 광주전남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5·18기념행사, 민주대행진, 전야제, 마지막 부활제에 이르기까지 올해 5·18기념행사는 모든 것이 새롭고 뜻 깊게 진행되었습니다. 전국의 시민들과 광주시민들의 격려와 참여속에서 제37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는 성료될 수 있었습니다.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37주년 기념행사는 그동안 폄하와 왜곡을 극복하고 5·18의 역사적 위상이 재정립된 것으로 기억 될 것입니다. 특히 제37주년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5·18의 실체적 진상규명과 헌법 정신으로 계승을 다짐한 것은 5·18의 정상화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37주년 5·18기념행사는 그동안 유신독재, 군부독재의 과거를 덮기 위해 끊임없이 5·18을 시비했던 세력들에게도 역사적 심판의 장이 되었습니다.

 

37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올해의 성과를 더욱 튼튼히 이어 나아가겠습니다.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여 5·18 최후 항쟁지를 더 잘 가꾸어 갈 것이며, 이를 토대로 실체적 진상규명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또한 오월정신이 헌법으로 계승되어 영원히 국민들과 함께 기억되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입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531

 

37주년 5·18민중항쟁 기념 행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