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
국론분열 조장하는 박근혜 정권 규탄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여야 3당 원내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해 ‘국론 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5·18 공식 기념곡 지정은 어렵더라도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오늘 보훈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는 것도 모자라 마치 5·18행사위원회 소속단체 모두가 참석하여 반발없이 진행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광주공동체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 변화를 기대했던 광주시민들과 우리 국민들은 분노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허탈할 뿐이다. 이번 결정은 박근혜 정권하에서 5·18에 대한 폄하와 왜곡은 지속 될 것이다는 것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앞서 박근혜 정권은 1965년 독일에 광부로 나가 대한민국 민주화 및 5․18진상규명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친 이종현 선생의 입국을 거부하고 강제출국 시켰다. 이종현 선생은 2016 광주아시아포럼의 해외5․18기록물 기증자 세션 발표자로 공식 초청받아 36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일련의 상황들을 지켜보았을 때 박근혜 정부야 말로 국론분열의 핵이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의 훼방꾼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5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차분하고 정중하게 엄수되어야 한다. 제36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박근혜 정부의 5·18민중항쟁에 대한 폄하를 극복하고 오월정신과 광주공동체를 지켜 낼 것이다.
2016. 5. 16
제36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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